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신형 7시리즈의 내/외관 사진이 해외를 통해 유출됐다. 유출된 이미지 속의 신형 7시리즈는 730d다.

이번에 포착된 신형 7시리즈는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에어스커트에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컨셉트(BMW Vision Future Luxury Concept)의 디자인이 일부 반영되어 보다 날카롭고 세련된 이미지를 풍긴다. 실내는 iDrive 컨트롤러가 적용되었고 크고 넓어진 중앙 스크린 등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모습이다. 여기에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넓어진 실내가 강조된다.

신형 7시리즈는 BMW가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 전용 35up 플랫폼이 적용돼 코드네임 G11과 롱 휠베이트 모델 G12로 나뉘게 되고 알루미늄 사용이 늘어 최고 200kg이나 경량화가 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신형 7시리즈는 직렬 6기통 2.0리터 터보차져 엔진이 올려지며 4.4리터 V8 트윈터보, V12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추후에는 전기모터가 추가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2.0리터 4기통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 기아자동차 K9 퀀텀

▲ BMW 신형 7시리즈 유출 사진


기아자동차의 K9 퀀텀과 이번에 유출된 BMW의 신형 7시리즈의 디자인은 흡사한 모습이다. K9이 출시될 당시에는 BMW 닮았다고 욕먹다가 신형 7시리즈 사진이 유출되자 이젠 BMW가 K9을 닮았다고 욕먹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 같다.


기함급 모델이면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켜야 하는데 이번에 유출된 7시리즈에선 그러한 느낌이 적게 느껴지는 것 같다. 게다가 3시리즈부터 시작된 앞트임 수술은 이번 7시리즈에선 너무 과했다고 본다.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춘건지는 몰라도 실망적이다.

▲ BMW 기존 7시리즈 실내

▲ BMW 신형 7시리즈 실내


실내의 경우 기존 7시리즈의 고급스러움은 살리되, 다이내믹함과 스포티함을 살린 모습이다. 실내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외관은 영 아닌 모습인데 실내 만큼은 신형이 오히려 더 낫다고 본다.

▲ 기아자동차 K9 퀀텀

▲ BMW 신형 7시리즈


후면의 경우 K9 퀀텀과 심각히(?) 닮은 모습이다. 일단 리어라이트부터 살펴보면 전체적인 라인이 비슷하다. 위에 튀어나온 부분(방향지시등으로 추정)만 제외하고 보면 K9 퀀텀과 판박이다.


범퍼 라인도 일부 흡사하며, 배기구와 리어 리플렉터 위치 또한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디자인 하나는 중후하고 멋있게 뽑아주던 BMW가 이런 디자인을 뽑아내다니 실망스럽다. 오히려 K9 퀀텀의 디자인이 더 낫다고 본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신형 7시리즈의 디자인은 실망스럽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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