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만든 전기자전거는 어떨까, 포드 전기자전거
지난 3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에서 포드가 핸들-온-모빌리티(Handle on Mobility) 전기 자전거 프로젝트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핸들-온-모빌리티 프로젝트에서는 효율과 안전 그리고 건강을 지키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이동 수단으로 전기 자전거의 가능성을 모색 했다. 포드는 이를 위해 전 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 자전거 디자인 및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100여 개의 안을 모았으며 그중 가장 우수한 모드-미(MoDe:Me)와 모드-프로(MoDe: Pro), 두 전기 자전거를 MWC에서 선보였다.
모드-미는 다혼(Dahon)과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전기 자전거로 도시 근교 통근자를 위해 제작되었다. 쉽게 접히고 보관은 편리하게 설계되어 도시 근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할 때 편리하다. 모드-프로는 포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기 자전거로 물건을 운송하는 목적에 최적화 하였다. 포드 트랜직 커넥트(Ford Transit Connect)와 같은 상용 밴 차량에 쉽게 실린다.
두 전기 자전거는 200와트 모터와 9암페어 배터리를 장착하였으며 최대 시속은 전기자전거 규정에 적합한 25km/h 이다. 자동차 등 장애물이 접근하였을 때 후명 초음파 센서를 통해 감지하고 진동과 발광 램프로 자전거 운전자 및 후방 운전자 모두에게 위험신호를 자동으로 보내는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인 모드-링크(MoDe-Link)와 연동하여 진동과 방향 지시등을 통해 방향 전환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주행 경로 상 대중교통과 주변 요소를 연계하여 최적의 경로를 제시한다. 또한 운전자의 심박에 따라 전기 모터의 출력을 조절하는 ‘노 스웩(No Sweat)’모드가 존재하며 포드 싱크와 연동을 통해 차량 내 패널에서 전기 자전거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포드는 또한 다양한 도시에서 자전거들의 이용 실태를 조사하는 연구인 ‘인포 사이클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교통문제는 대도시들이 겪는 가장 중요한 사회 이슈중 하나다. 유럽에서는 교통 체증으로 인해 사회적 비용이 연 1조 유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출퇴근 시간이 1분 증가할 때마다 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는 보다 현명한 교통 시스템을 만들어 도시에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