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57% 깜놀 성장`에는 이유가 있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날개를 달았다. 올 상반기 수입차 평균 27%보다 두배 가량 높은 57%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첨단 안전장치에다 한층 젊어진 다양한 모델을 앞세워 2015년 상반기 2034대 판매를 기록했다. 세단과 SUV, 해치백, 왜건 등 다양한 라인업이 경쟁 수입차들을 앞서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모델은 전년 동기 판매량 대비 106% 성장한 XC60이다. 상반기에만 총 368대가 판매되며 모델 별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XC60은 강인한 성능과 스포티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쿠페의 날렵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볼보자동차의 대표 SUV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 XC60이 보여준 판매 성장세의 배경 중 하나로 한국의 여가 문화가 아웃도어와 가족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국내 추세를 들 수 있다. 더불어 30~40대 연령층의 구매율이 상당히 증가한 결과 역시, 여가를 즐기고 가족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XC60이 잘 들어 맞았기 때문이다.
XC60 외에 볼보자동차의 성장을 이끈 주요 모델은 S60과 V40이다. S60은 총 613대를, V40은 302대를 판매했다. 다이내믹 스포츠 세단 S60과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 V40은 더욱 젊어지고 있는 볼보자동차를 상징하는 모델로서, 세련된 디자인과 1등급 연료 효율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
20~30대의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볼보자동차의 마케팅도 이러한 성장세에 한몫 했다. 특히, 올 1월부터 4월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운영했던 브랜드 팝업스토어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the House of Sweden)'을 통해 북유럽 감성의 세련되고 개성있는 볼보의 브랜드 문화가 국내 고객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마케팅의 효과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V40, S60과 같은 차량 판매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자신만의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나타내는 차량을 찾는 젊은 고객들이 많아진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볼보만의 스칸디나비안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감성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바쁜 도심 속에서의 일상 생활과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크로스 컨트리 라인업 2종을 올 가을 출시한다. 세련된 도심형 왜건인 V60과 베스트 셀링 세단인 S60의 전고 및 최저 지상고를 높여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
더욱 감성 넘치는 새 모델들과 과감한 마케팅으로 볼보가 새로운 수입차의 강자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