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8보다 빠른 500마력짜리 `i8S` 개발한다
BMW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고성능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BMW는 오는 2016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i8S`라는 이름의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i8S는 새로운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모터를 장착해 기존 i8이 가진 최고출력 231마력을 두 배가 넘는 500마력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목표다.
●경량화 및 주요 파워트레인 강화로 슈퍼카 탄생 예고
BMW는 신차의 내부 공간을 줄여 차량 무게를 줄이고, 공기역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서스펜션, 브레이크, 변속기 등의 성능도 향상시킬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에 엄청난 파워까지 더해진 새로운 슈퍼카가 탄생하게 된다.
기존 i8과 구별되는 일부 디자인은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클래식카 경연대회 '콩코르소 델레간차빌라 데스테'에서 공개된 'BMW 3.0 CSL 오마쥬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i8S는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판매는 2016년부터로 예상된다.
i8 은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돼 국내에 배정된 초도 물량 약 190대가 이미 완판됐다.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 362마력, 최대 58.1㎏·m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4.4초, 최고시속은 250㎞다. 가격은 1억9990만원이다.
한편 BMW i8은 2015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했다. 전체 부문까지 포함해 올해 총 네 개 부문에서 우승한 BMW는 총점 274점을 받아, 포드의 3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을 7점 차로 따돌리고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