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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겨냥한 쏘나타, 1.6터보-1.7디젤 `조기출격`
Woolly
2015. 5. 20. 22:07
현대차 대표 중형 세단인 쏘나타가 1600cc 엔진을 장착한 다운사이징 모델을 조기 출시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중순 쏘나타 1.6(1.6L 터보)과 쏘나타 디젤(1.7L) 모델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6 쏘나타 출시는 올 8월로 예정이었지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시 일정이 두 달 정도 앞당겨졌다.
현대차가 배기량 1600cc엔진을 장착한 쏘나타를 선보이는 것은 1985년 쏘나타를 첫 출시한 이후 30년 만이다.
쏘나타 1.6터보는 직분사(GDi) 엔진을 장착해 배기량을 400㏄ 낮추고도 최대출력은 2.0CVVL(168마력) 모델보다 높은 177마력까지 낸다.
제로백도 2.0모델 11.9초에서 7.8초로 짧아졌다. 또한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해 연비도 리터당 12.7~12.8㎞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1.6터보는 주행 성능을 내세워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노린 전략 차종이다. 쏘나타의 중대형 세단 전략에 젊은 감각을 가미한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세계적인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따라 기아차의 신형 K5와 르노삼성의 SM5, BMW, 폭스바겐, 푸조 등 배기량 1L대 엔진을 장착한 중형차들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